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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귀 건강관리, 더울 때일수록 중요해요
<후텁지근한 여름날씨에 '메니에르병' 주의보!>
덥고 습한 기온→내이 속 압력·습도 증가→메니에르병 노출
메니에르병, 청력 변화 유발…후유증으로 영구 난청 발생도
메니에르병으로 보청기 소리 잘 안 들린다면 귀 상태 점검을
입추(8월 7일)가 훌쩍 지났지만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온종일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낮에는 뜨거운 열기에 장시간 노출되어 어지럼증과 피로감을 느낄 수 있고 밤에는 열대야로 인해 충분한 수면을 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폭염이 지속될 때는 그늘진 곳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컨디션 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온다습한 날씨는 귀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메니에르병(Meniere's disease)이 대표적이다. 이 질환은 난청, 어지럼증, 이명, 이충만감 등 4대 증상이 특징이며 1861년 프랑스 의사 메니에르(Meniere)에 의해 처음 기술되어 '메니에르병'으로 명명됐다.
여름철 발생 빈도가 높은 메니에르병은 귓속 내이에 있는 내림프관이 부어오르면서 발생한다. 그래서 메니에르병을 '내림프수종'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내림프관 안에 있는 내림프액이 과도하게 축적될 경우 발생한다.
난청중점 김성근이비인후과 김성근 원장은 "내림프액이 많아지는 것은 바이러스 감염, 내림프액의 흡수 장애, 알러지, 자가면역질환 때문일 경우가 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그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며 "내림프관은 청각과 평형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부어오를 경우 이명, 어지럼증, 이충만감, 난청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니에르병이 덥고 습한 날씨에 발병률이 높은 이유는 여름철 저기압이 내이 속 압력을 높일 수 있고, 습한 공기가 내이 속 습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낮 더위와 열대야로 인한 피로감과 탈수 현상은 메니에르병에 노출 위험을 한층 배가시킨다. 무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배출해 체내의 높아진 나트륨 수치도 메니에르병에 더욱 취약하게 만든다.
김성근 원장은 "여름철 메니에르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짠 음식을 먹지 않고 카페인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덜 받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메니에르병이 발병하면 청력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문제는 그 후유증으로 인해 영구적 난청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메니에르병으로 인해 영구적인 난청이 발생할 경우에는 남아있는 청력을 관리해 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메니에르병으로 인한 난청은 보청기 착용을 통해 충분히 관리될 수 있다.
메니에르병은 언제든지 재발될 수 있다. 따라서 청력 관리를 위해 보청기를 착용하다가 메니에르병이 재발되어 보청기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 메니에르병을 앓은 적이 있고 새로운 난청 증상이 있다면 이비인후과적인 치료를 가능한한 빨리 받아야 한다. 만일 이때 보청기에 문제가 생겨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는 오해를 하면 올바른 대처를 못 할 수 있다. 보청기에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하고 기기만을 조절 받는다면 메니에르병을 치료받지 못한 채 방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난청이 악화되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김성근이비인후과 김성근 원장은 "메니에르병을 앓은 적이 있고 보청기를 사용한다면 평소 메니에르병의 재발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 "메니에르병으로 인해 보청기를 사용하다가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면 꼭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귀 상태를 확인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니에르병의 이비인후과적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 처방이 있다. 이뇨제를 통해 내이에 있는 내림프액을 배출할 수 있다. 약물 처방이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내림프액을 직접적으로 빼는 수술이나 시술이 이뤄질 수 있다. 이는 청력을 손상하는 침습적인 치료 방법으로 신중하게 이뤄져야 하는 게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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