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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김성근원장> "돈 아끼려다 사고 난다"…하나보다 둘이 나은 '보청기'(기사)
작성자
ent
작성일
2023-07-10 16:39
조회
577
양쪽 귀 청력차이 크고 한쪽만 난청땐 보청기 하나만 고려
일반 난청땐 양쪽에 보청기 착용해야 말소리 이해·분별↑
보청기, 한쪽 또는 양쪽 착용 여부는 전문의 도움 꼭 받아야
우리의 귀는 눈, 손, 그리고 발처럼 한 쌍을 이룬다. 그런데 이 중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일상적으로 많은 불편함을 느낀다. 이 때문에 시력이 나빠지면 안경을 쓰듯이, 청력이 나빠지면 보청기를 껴야 한다. 대체로 보청기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양 눈에 끼는 안경처럼 양 귀에 모두 낀다. 보청기는 본래 양 귀에 끼는 것이 이상적으로 설계된 의료 기기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보청기를 양측이 아닌 한쪽에만 착용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보청기는 의료기기로, 제대로 된 청력 재활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본인의 청력 상태에 맞게 착용하는 것이 좋다. 보청기는 개개인의 난청 유형에 따라 필요한 개수나 디자인, 혹은 기능이 달라진다.
난청중점 김성근이비인후과 김성근 원장은 "난청의 유형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것은 노화로 인한 난청으로 양측 귀의 난청을 유발하는데, 이때는 반드시 보청기를 양 귀에 착용해야 한다. 물론 예외의 경우도 있다. 보청기 효과를 보지 못할 정도로 한쪽 귀에 심한 난청이 있거나 양 귀의 청력 차이가 심하면 한쪽에만 보청기를 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보청기를 양측에 껴야 하는 이유와 그러지 않을 경우 생길 수 있는 문제는 무엇일까?
우리는 일상적으로 이곳저곳을 다니며 다양한 소리로 이뤄진 환경을 경험한다. 그런데 난청인은 다양한 소리 중에서도 말소리를 잘 못 알아듣는 경우가 많다. 청력이 떨어질수록 말소리의 다양한 발음을 구별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인데, 이 때문에 상대방의 목소리는 들을 수 있지만 그 사람의 말은 못 알아듣는 난청인이 많다. 이때 난청인이 보청기를 낀다면, 말소리 분별력이 높아져 대화를 보다 더 편리하게 할 수 있다. 그런데 말소리 분별력은 보청기를 양 귀에 착용했을 때 더 크게 개선될 수 있다.
영국 청각학 저널(British Journal of Audiology)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보청기를 양쪽 귀에 낀 난청인과 한쪽 귀에만 낀 난청인의 청력을 비교한 결과, 보청기를 양쪽 귀에 낀 사람이 한쪽 귀에만 낀 사람보다 말소리를 더욱 잘 이해하고 분별했다.
이 같은 양측 착용의 장점은 시끄러운 환경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보청기를 양 귀에 착용할 때 배경소음으로부터 말소리를 구분해 내는 보청기의 기능이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청기를 양 귀에 낀다면 난청인이 시끄러운 환경에 있어도 상대방의 말소리를 잘 알아들을 수 있다.
김성근 원장은 "보청기를 사용하는 대다수의 난청인이 말소리를 명확하게 듣기 위해 보청기를 사용하므로, 일반적으로 보청기는 양측에 착용하는 것이 이상적이다"라고 강조했다.
보청기를 양 귀에 착용하면 그만큼 청력 건강에도 좋다. 양측에 보청기를 끼면 작은 소리를 잘 들을 수 있는데, 이 때문에 보청기의 소리 증폭량을 크게 늘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양 귀에 난청이 있음에도 보청기를 한쪽에만 낀다면, 그만큼 보청기의 소리 증폭량이 커져야 한다. 게다가 하나의 보청기가 두 배의 일을 해야 하므로, 경우에 따라 귓속형 보청기를 착용하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양 귀에 보청기를 착용한다면, 귓속형이나 귀걸이형 보청기나 상관없이 착용 가능한 보청기의 허용범위가 넓어진다.
만일 양측 귀에 난청이 있음에도 한쪽에만 보청기를 착용한다면, 소리의 방향을 인지하기 어렵다. 휴대전화를 찾거나, 다가오는 차의 방향을 찾거나, 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을 찾을 때, 소리의 방향을 인지해야 한다. 하지만 난청으로 이것이 어려우면 일상에서 많은 불편함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김성근이비인후과 김성근 원장은 "보청기를 한쪽만 착용하게 되면 도로를 건너다 다가오는 차 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몰라 사고가 날 수 있다"면서 "양측 귀에 난청이 있다면 양 귀에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본인에게 양측 귀에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옳은지, 가장 잘 맞는 보청기가 어떤 것인지 알기는 어렵다. 이를 알기 위해서는 전문가들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 김성근 원장은 "난청 증상이 있다면 가장 먼저 이비인후과 전문의로부터 청력 검사를 받아야 하고, 필요시에는 보청기를 처방받아야 한다. 이때 보청기를 한쪽 귀에만 끼는 것이 좋은지, 양쪽 귀에 착용하는 것이 좋은지를 알 수 있다. 이후 본인에게 맞는 보청기를 구매하고 조절 받기 위해선 청각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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