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휴대용 음향기기 사용과 소음 노출에 따른 난청
December.12.2017 by 유병민 청각사 (Audiology, m, s)
최근 산업장 근로자나 노인에게 주로 발생되던 청력손실이 청소년에게까지 점차 확대되면서 청소년의 청력뿐 아니라 청력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환경 요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중 외국어 공부나 음악 감상용으로 청소년들 사이에 생활필수품처럼 널리 이용되고 있는 휴대용 MP3가 청소년의 소음성 난청원인으로 매우 위험하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되었다. 이번 포스팅은 청소년의 MP3 등 개인용 음향기기의 소음노출 수준과 난청을 살펴보고 , 이에 따른 예방책을 알아보고자 한다.
휴대용 음향기기는 1979년 SONY사에 의해 상업화된 이후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Walkman으로 불려 작업, 운전, 하이킹, 조깅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광범위하게 인기를 누려왔다. 현재는 MP3플레이어로 대체되어 스마트폰 및 테블릿 PC까지 범위를 넓혀 스트리밍되고 있다. 이런 휴대용 음향기기의 최대출력음은 91dB(A)부터 121dB(A)이며, 최대출력 소음수준은 130dBSPL 이다.
이현석 등(2010)의 연구에 의하면, 휴대용 음향기기의 소리출력 제한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대상자가 사용 시 주위의 소음 원인으로 인해 휴대용 음향기기의 볼륨을 더 높인다고 대답한 대상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용한 상황보다 소음상황에서
선호청취강도(Preferred Listening Leverls: PLL)의
강도가 더 높아
최근 전세계적으로 청소년들의 MP3나 개인 휴대용 플레이어의 사용으로 인한 소음성 난청의 보고가 늘고 있다. 몇몇 연구에 의하면 청소년기 남학생 중 15%의 비율이 15dB 이상의 청력역치를 나타냈고, 중국의 경우 휴대용 음향기기를사용하는 14%비율의 청소년이 25dB 이상의 청력역치를 보였다. 또 프랑스의 경우 전체 청소년 중 난청이 있는 비율은 12%였으나 일주일에 7시간이상 콘서트장 또는 MP3로 음악을 듣는 학생의 경우 66%가 난청이 있는것으로 보고되었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하루평균 3시간씩 4년이상 휴대용 음향기기를 사용한 학생은
4,000Hz에서 청력역치가 증가하였다.
국내 연구를 살펴보면 개인용 음향기기 사용이 청소년의 청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에서, 13~18세 사이의 연구 대상자는 하루 평균 3시간 정도를 사용하고 있는데, 4년 이상 사용한 군이 3년 이하 사용한 군에 비해 4,000Hz에서 청력역치가 증가하였다. 또한 여승근의 연구보고(2007)에 의하면,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4,000Hz와 평균청력역치가 유의하게 높았으며 스피커보다 이어폰을 사용한 학생들도 마찬가지로 청력역치가 더 높았다.
홍빛나 등(2008)의 MP3 사용에 따른 청소년기 청각 기능 평가에 따르면, MP3 사용시간이 길어질수록 청력역치가 증가함을 확일할 수 있었으며, 고주파수로 갈수록 그 차이가 분명하게 나타났고, 500Hz에서는 차이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이처럼 MP3 사용은 청소년기의 청각기능의 손상과 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올바른 MP3 사용에대한 적극적인 교육과 대책이 시급합을 알 수 있다.
휴대용 음향기기의 높은 출력 음은 청각기관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정도의 매우 큰 소리로 이미 많은 나라에서 그 위험성을 보고 하고 있다. 가장 기본적으로 MP3 사용은 하루 한 시간 이하의 사용을 권하고 있으며 볼륨은 최대볼륨에서 60% 이상 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소리출력 제한 기능은 현재 제작되는 휴대용 음향기기의 기능 중 하나로 청력보호를 위하여 구입 시 충분히 고려하여야 할 부분인 것과 동시에 주위의 소음이 발생하여 볼륨을 올리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소리출력 제한 기능을 통해 큰 강도의 소리로부터 청력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할것이다.
” 김성근 이비인후과 보청기 클리닉은 올바른 보청기 처방과 사용을 원칙으로 20년 가까운 임상경험을 쌓고 있으며
보청기 뿐만 아니라 올바른 청취습관을 통해 난청을 예방할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댓글을 남겨주세요
Want to join the discussion?Feel free to contribute!